당뇨병 초기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뇨병이란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포도당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 탄수화물의 기본 구성 성분입니다.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들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사회 경제적인 발전으로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당뇨병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2010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350만 명 정도가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중의 반 이상은 아직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고 지냅니다.

(출처 : 대한당뇨병학회)

 

그렇다면 당뇨병의 초기 증상에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다뇨

잦은 소변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혈액에 포도당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신장은 이를 정화하기 위해 더 많이 일을 해야 합니다. 과부하 상태가 되면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며, 또한 독소가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게 되고 혈관이 손상되거나 요로 감염이 발생합니다. 특히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졌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요로 감염 횟수가 늘고 치료 후에도 반복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2. 다음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 섭취를 하게 된다는 뜻으로, 당뇨병 발병 시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 짧은 시간 동안 다량의 수분 소실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이유 없이 자꾸 목이 마른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3. 다식

당뇨병은 체내 에너지원인 당의 이용률을 낮춥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어도 몸 안에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일어나며,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느끼고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많은 음식을 먹는데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체중은 감소하게 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특히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아래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당뇨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부모, 형제 중에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 약물 (당류 코르티코이드 등)을 투약 중인 경우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 이전에 공복 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를 진단받았거나 당화혈색소가 5.7% 이상이었던 사람

·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거나 4kg 이상의 아기를 분만한 여성

·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거나 항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 중성지방이 높거나(> 250 mg/dL)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은(< 35 mg/dL) 사람

· 인슐린 저항성(고도 비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 흑색 극세포증)이 있는 사람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출처 :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

 

 

당뇨병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무증상' 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이 무증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뇨병인지 모르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며, 당뇨병을 발견하기도 전에 합병증이 먼저 와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입니다. 만일 위의 당뇨병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 나이가 45세 이상이거나 비만, 당뇨병 가족력 보유

·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 경력

· 임신성 당뇨병 발병 경험

· 고혈압(14/90 mmHg 이상), 고지혈증

·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 혈당 증가

 

(출처 : 노원을지대학교 당뇨센터)

 

위에 해당하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지를 미리 검진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